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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등산

대관령 선자령 백패킹

by 엠버영 2022. 5. 22.

백패킹의 성지라 불리는 선자령에 다녀왔다. 

선자령(1,157m)으로 백두대간에 있다. 

트레킹 하기도 아주 좋은 코스이고 

길 안내표도 아주 자세히 나와있고 길도 무난하기 때문에 야등이나 혼등도 가능할 듯하다. 

 

주차장: 대관령 마을 휴게소 (대관령 양 떼 목장) / 국사성황당 주차하면 더 빨리 갈 수 있음(하지만 자리 협소)

화장실: 국사성황당이 마지막

 

선자령 등산로 (출처: https://blog.daum.net/kfs4079/17215866)

백패킹 코스에는 2가지가 있다. 

코스 1: 국사성황사에 주차 > kt 송신소 > 선자령 코스 

코스 2: 국사성황사 > 제중골삼거리 > 선자령

코스 1이 제일 빠른 코스이고 경사도 완만하여 많은 백패커가 이 길로 간다. 

코스 2는 경사도 있고 조금 더 멀기도 하지만 경치가 정말 이쁘고 트레킹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2시간 반 정도 소요


저번에 선자령을 도전했다가 완벽한 똥바람을 맞고 어쩔 수 없이 하산을 해야 했었다.

그래서 12월 초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우리는 국사성황당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코스 KT 송신소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했다. 

처음에 시멘트 길로 시작해서 무난하게 걸어갈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1코스는 선자령까지 1시간 반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트래킹 하면서 찍은 사진
트레킹하면서 찍은 사진

올라오다 보면 멋진 풍경이 보인다. 

우리는 시간이 좀 늦어서 이미 노을이 지고 있었다. 

도착 후 풍경

한국에서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니!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이미 박지에는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있었다. 

다행히 이 날은 바람이 덜 불어서 손쉽게 텐트를 칠 수 있었다.

바람 관련 정보는 어플 windfinder나 windy를 이용하여 예측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풍력발전기 밑에 텐트를 치는 데, 만약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면 소음 때문에 잠을 설칠 수 있다.

선자령 갈 때에는 꼭 귀마개를 가져가기를 추천한다.

일출 사진
일출 사진

다음 날 일출을 보러 다 같이 나왔다.

날씨가 좋아 저 멀리 동해까지 보인다. 

일출 사진 2
선자령의 일출

선자령은 맑을 때, 노을질 때, 일출, 밤하늘 모두 이뻐서 눈에 계속 담아 두고 싶다. 

새벽에 의자에 앉아,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곳이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선자령의 자연은 언제나 봐도 색다르고 멋있다.

서울에서 대관령까지 가는 거리가 길어서 조금 힘들지만, 막상 트레킹 하는 거리는 짧기 때문에 

노력 대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꼭 동계 눈 오는 선자령을 다녀와야겠다. 

 


12월 초 챙긴 장비:
동계 텐트, 동계 침낭, 매트, 핫팩 3개, 쉘터, 패딩, 우모복, 비니, 장갑, 여분의 울 양말, 부티
그 외: 헤드램프, 스틱, 의자, 테이블, 귀마개, 물 1.5L(따뜻한 물 1L), 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