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왜 하세요? 그냥 등산하는 것도 힘든 데, 무거운 짐까지 들고? 씻지도 못하고?
라고 사람들이 물어보면 사실, 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진짜 고생하러 가는 거니까!
근데 그 고생이 이상하게 좋다, 행복하다.
등산한 지 3분 만에 땀으로 흠뻑 젖어 샤워한 것 같아도, 미칠 것 같은 경사를 오르면서 욕이 저절로 나와도,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벌레와 곤충이 득실득실한 산속에서 자는 것도,,
그 고생을 이겨낼만한 더 큰 행복이 오더라.
정상에 올랐을 때의 그 쾌감 이루어 말할 수 없다.
정상에 앉아서 노을지는 하늘을 바라보는 것, 밤에 떠있는 별들을 보면서 아무 생각하지 않는 순간,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소소한 순간들,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일출..
이런 순간 순간들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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